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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4선 부산 구의원…‘헌신적’ 친구사연 화제 - 제천·단양 엄태영 “그런 친구 또 없습니다”-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8-06-12 1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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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의회 4선 의원 전통의상에 패랭이 모자를 쓴 차경양 씨가 20년 지기 친구 엄태영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거리유세에서 큰절을 새벽부터 밤까지 엄 후보의 선거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북 제천시·단양군 국회의원 재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전 제천시장)의 선거운동을 돕고 나선 ‘헌신적 친구’의 사연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부산 남구의회 4선 의원 전통의상에 패랭이 모자를 쓴 20년 지기 출신인 차경양(58)씨다.


지방의회의원을 하면서 만난 친구로 지방자치와 정치에 대해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 사이다.


차 씨는 친구 엄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부산에서 득달같이 제천시로 향했다.


그리고는 매일같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머슴복장을 하고는 큰절로 새벽부터 밤까지 엄 후보의 선거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제 그의 밝고 익살스런 모습에 제천과 단양 주민들은 낯설지 않다. ‘친구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거리유세에서 "큰절을 올리는 친구의 무릎이 아플까 걱정돼 ‘그만 하라’고 해도 ‘도와주려면 3년상을 봐줘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엄 후보는 말을 잇지 못한다"고 했다



차 씨는 “친구 엄태영은 진실하고 마음이 편하다. 부드러운 사람이다”며 “사람이 의리 있고 좋아서 부산에서 달려와 선거를 도와주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와서 보니깐 비리가 있느냔 나쁘다고 헐뜯는데 엄태영은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마타도어다. 비방하고 오만 중상모략을 하다보니깐 가족들까지 충격 받는다”며 “친구는 순수하기 때문에 그건 전부 거짓말이고 오해다. 한번 믿고 맡겨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친구에게 바라는 것은“꼭 당선 되서 국회 가서 제천시와 단양군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 그 말 밖에 없다”면서 건승을 응원 한다고 했다.


엄 후보는 친구에 대해 “의리 있는 친구인데 자기 선거보다도 더 열심히 운동해 주는 것 보고 감명 받았다”며 “진정성 가지고 진심으로 운동을 해 주고 있다. 


우리 집에 가서 같이 자자고 해도 찜질방에서 자겠다고 고집해 매일 선거운동 마치고 찜질방으로 향한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온몸을 바쳐 친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처럼 저 또한 제천시와 단양군을 위해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 속에 두 친구의 진한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엄 후보는 33살에 전국 최연소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몸담았으며 제천시장 재선 8년 후 8년간을 준비하며 이번 재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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