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기존에 통용되던 '남한강'과 '충주호'의 지명을 '단양강'과 단양팔경호'로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충북도지명위원회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단양군은 지명위원회를 열어 지난 1985년 충주댐 건설 이후 통용돼 왔던 충주호, 남한강의 명칭을 단양팔경호(약칭 단양호)를 단양강으로 지명을 제정했다.
그동안 3개 시·군에 인접해 있는 '충주댐 인공호수'의 지명이 국가기본도(국토지리정보원)에 미고시되어 있어 각 시·군마다 지명을 달리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주시는 현재 사용 중인 '충주호'의 호수이름 변경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담수면적과 수몰면적이 가장 많은 제천시는 관광사업명과 도로이정표 등에 이미 '청풍호'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조선시대부터 명명되어 온 정체성과 역사성의 상징과 관광단양의 미래를 위한 단양수중보댐 건설이 이뤄짐에 따라 수중보 댐에서 영춘면 오사리까지를 '단양강'으로 명칭을 제정했다.
또한 단양수중보댐에서 도담삼봉까지를 '단양팔경호'로 지명을 제정해 충북도지명위원회에 상정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저수지명칭 정비지침에 따라 단양수중보댐의 상류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지명으로 사용토록 해야 한다"며 "댐건설이후 피해만 입었던 단양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명칭만이라도 제대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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