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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다문화 다솜고 학생들···청와대 방문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8-07-12 20: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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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솜고는 중도입국 및 한국태생 다문화 자녀들이 다니는 기술계 대안고교-

▲ 12일 제천 다솜고 전교생과 교직원이 서울 경복궁 및 청와대를 방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 청와대 뜰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13개 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다문화 자녀131명이 재학 중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권대주, 이하 다솜고) 전교생이 12일 청와대를 방문하였다.


충북 제천에 있는 다솜고는 중도입국 및 한국태생 다문화 자녀들이 다니는 기술계 대안고교이다. 이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이 서울 경복궁 및 청와대를 방문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외국에서 출생한 70명의 중도입국자녀를 포함한 다솜고 학생들은 한국어 및 전문기술을 익히면서 한국사회 적응교육도 받고 있다. 


이런 배경 하에 다솜고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특히 다솜고 학생들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겪어온 역사적 장면들과 해외에 소개되는 한국의 모습들을 관람하며 많은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브라질에서 귀화하여 특수용접기능사 시험에 합격한 Plant설비과 3학년 유다니엘 학생은 “대통령께서 일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것이 매우 설렜다”며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국가 정책들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온 Computer기계과 1학년 안티파스 조이조이 여학생은 “해외순방으로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뵐 수 없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며 “귀화시험을 준비하면서 늘 출제되는 곳이 청와대와 대통령님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직접 방문하게 되니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가 더욱 쉬워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방문 전 다솜고 다문화 학생들은 경복궁 관람을 통해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조선시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배움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중도입국 및 한국태생 다문화자녀들이 기술을 배우는 다솜고는 전교생이 3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비와 숙식비 모두 국가에서 지원된다. 


아울러 Computer기계과, Plant설비과, Smart전기과가 있으며 총 135명의 정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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