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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경덕 교수 ‘정조를 말하다’ 역사 토크콘서트 개최
  • 김윤태
  • 등록 2018-10-05 1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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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 정조대왕 능행차’ 중 금천구에서 시흥행궁 일정 진행


▲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여 이를 왕이 해결해주는 상언,격쟁 상황 재현(사진=2018 정도대왕 능행차 홈페이지)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화성으로 떠났다. 8일간의 여정 중 이틀 간 시흥행궁(현재 금천구 시흥동)에 머물러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줬다.

  

 금천구가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10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금천구 시흥행궁에 머무른다고 밝혔다.


 올해도 정조대왕 능행차의 주요한 전통의례가 금천구 시흥행궁에서 재현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시흥행궁 구간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시흥행궁까지 10.85km 거리로, 이번 행차를 위해 총 인원 300명, 말 40필이 동원된다.


먼저, 능행차가 시흥행궁에 도착하게 되면 시흥행궁 앞에 도열하고 있는 호위군사들이 정조대왕을 맞이한다. 이어 정조대왕이 금천현에서 시흥현으로 개칭을 명하는 하교 후 교지를 받는 모습이 재현된다.


이어,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로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며 이를 왕이 해결해 주는 ‘격쟁’ 상황이 연출된다. 특히,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현령 역을 맡아 백성들의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날 축시와 함께 정조대왕의 출정을 선포하는 진발의식으로 시흥행궁 일정은 마무리된다.


10월 6일(토) 시흥행궁 행사장에는 금천시민 공연단의 공연, 태권무 시범, 전문 공연인이 펼치는 전통연희, 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양한 사전공연이 마련 돼 있다. 상설무대 앞에선 갓과 도포를 입고 ‘효(孝)’를 주제로 과거시험도 진행한다.


또, 정조 능행차 의복과 전통의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조선 전시관, 무관 과거시험, 능행차반차도색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는 ‘팔도음식대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10월 5일(금) 오후 7시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에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 토크콘서트 ‘정조를 말하다’를 진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00여 년 전 조선시대 전통의례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해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구 시흥행궁의 모습을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지만, 역사적 고증을 통한 대규모 퍼레이드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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