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고] 청백리(淸白吏)는 시대적 요구이다
  • 김흥식
  • 등록 2015-03-12 12:15:00

기사수정
  • - 보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임다혜

 

▲ 임다혜 경장     © 김흥식


올해는 건국 67주년이자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는 해로 나라의 골격이 완성되기 전부터 경찰은 때로는 목숨까지 희생해가며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의보호라는 사명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아울러 일제 강점기부터 순사로 대변되는 뿌리 깊은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시각을 탈피하고자 청렴서약’, ‘청렴봉사 동아리활동등 대내외적으로각종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그러나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1213년도 14/14, ’13년도 1317)을 면치 못하는 등 믿음직스럽고 친근한 경찰은 안타깝게도 여전히요원하기만 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찰조직 내부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경찰은 안 된다는 자조 섞인 푸념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뉴스를 장식하는 음주사고 등 자체사고로 인한 경찰관의문제인가 우리 모두가 스스로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경찰관 개개인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자 최선을 다했는지, 근무 중 민원인에게불친절하게 하진 않았는지, 혹시 동료 직원에게 이상 징후가 감지되었을 때선의의 감시자가 되어 관심 있게 대처했는지 말이다.

 

평소 훌륭한 인물로 평가받던 주요 공직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마치지도못하고 낙마(落馬)하듯이 이제 국민들은 단순한 청렴을 넘어 근검도덕절제등 공직자에게 필요한 다양하고도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공직자상(公職者像)으로 황희, 이황, 이항복과 같은 관직 수행능력과 인품까지 겸비한 청백리(淸白吏)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렴은 시대적 요구이기 전에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기본으로 캠페인 이전에 개개인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

 

마음가짐부터,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다 보면 투명한 조직과 사회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경찰관 스스로 청백리 정신을 키워보자!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