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판매촉진을 위해 ‘2015년도 디자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디자인 지원 사업은 한서대학교 제품표면디자인센터의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도내 중소·벤처기업 제품의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제품디자인 ▲카탈로그디자인 ▲포장디자인 ▲CI·BI 디자인개발 등 4가지 분야로, 기업당 최대 340만 원 한도 내에서 개발비를 지원하며 초과금액 등 일부는 자부담이다.
도는 신청기업 접수 후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4월 말까지 최종 3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으로, 도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나 특화산업 및 지역전략육성분야 참여기업에게는 우선지원의 혜택을 부여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충남넷 홈페이지(www.chungnam.net) 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한서대 제품표면디자인센터로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은 디자인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번 디자인 지원 사업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벤처기업 디자인개발지원 사업 수혜업체인 네츄럴그린푸드는 포장디자인지원과 맞춤형 상품디자인 개발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00% 증가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네츄럴그린푸드는 국내 건강식품산업 시장에서 마늘을 이용한 건강식품 제조 방법으로 특허를 받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업체로, 국내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자체적인 품질개선 노력과 더불어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의 디자인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포장디자인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츄럴그린푸드는 개선된 포장디자인으로 내수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특히 중국 내 광저구, 청도 등 동부시장진출 및 입지확보를 위한 맞춤형 상품디자인 개발로 전년도 대비 매출 100%(1억 원)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