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접 원하는 아파트 만드세요”… 마포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공모
  • 박신태
  • 등록 2019-02-25 13:33:54

기사수정
  • 전국 최초, 수목 식재 비용 지원… ‘100만 그루 나무’ 청사진 내포
  • 보안등‧놀이터 등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비용, 최대 3000만 원 지원
  • 이웃 간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비, 최대 800만 원 지원




“갈라지고 물이 고이던 단지 내 도로를 마포구의 도움을 받아 보수했습니다”  “아파트 공용시설에서 하는 서예교실에 등록해 취미생활을 시작했어요” 


마포구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삶의 활력을 얻고 있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와 이웃 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9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지원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두 개 분야다. 각각 3억 원과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 오는 4월 5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참여 대상은 마포구에 있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213개 단지, 총 6만5935세대다. 



▲ 마포구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지원사업으로 개선된 래미안공덕3차 아파트 단지 내 도로 보수 전(좌), 보수 후(우)/마포구 제공



 올해 사업에는 전국 최초로 수목 식재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에 수목 식재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아파트 단지에 죽은 나무가 생겨도 방치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구의 청사진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구는 전국 최초로 3년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지난 공동주택의 수목 식재 비용을 지원한다. 구가 사업비의 60%를 지원하면 40%는 공동주택이 부담한다. 

 

 더불어, 노후화된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에너지절감시설의 설치‧개선 ▲주 도로 및 보안등의 보수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물의 보수 등이 해당된다.


 수목 식재 및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지원사업 신청은 25일부터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공동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00만 원이다. 사업 내용에 따라 전체의 50~70%를 지원한다. 단, 5년 이내에 지원받았던 사업과 유사한 사업은 다시 지원받을 수 없다.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민이 제안하는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주민 간 취미, 창업 프로그램 ▲교육, 보육 ▲건강, 운동 ▲이웃돕기, 봉사 ▲2개 이상의 혼합 분야 등이 대상이다.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공동체 활성화 단체가 운영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800만 원까지다. 사업 참여연수에 따라 자부담 비용 10~40%가 발생한다. 


 신청은 입주자 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사무소 등 3자 공동명의로 오는 3월 11일부터 할 수 있다. 임대아파트는 임차인 대표회의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 보조금은 의무적으로 제로페이를 사용해 지출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마포구청 주택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택과(☎ 3153-9305)에 문의하거나 마포구 홈페이지(http://www.mapo.go.kr) 고시공고 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되고 이웃 간 교류와 소통을 돕는 방법도 된다”며 “공동주택 거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