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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재단, 2021년 콩쿠르 심사위원장에 마린 알솝 선임
  • 뉴스21통신 조기환
  • 등록 2019-04-03 1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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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으로 마린 알솝을 위촉 발표


▲ 반 클라이번 재단이 2021년 콩쿠르 심사위원장으로 선임한 마린 알솝(사진제공=뉴스와이어)


반 클라이번 재단은 2021년 5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Bass Performance Hall에서 열리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으로 마린 알솝을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최고 수준의 국제 음악 경연 대회 중 하나로 인정받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청중과 훌륭한 클래식 음악을 공유하고 4년마다 콩쿠르 우승자의 커리어를 여는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콩쿠르는 음악을 통해 청중과 소통하고 경계를 허물겠다던 반 클라이번의 비전을 기리기 위해 1962년 시작된 이래 화려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매 대회마다 최고 수준의 예술적 표준을 달성하고 현대적 도구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영역으로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18~30세 피아니스트들이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이 콩쿠르의 참석 관객과 500만여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온라인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하게 실력을 겨룬다. 현금 상금 외에도 클라이번 메달 수상자들에게 수상 이후 3년간 포괄적인 커리어 매니지먼트와 예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이 대중의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의 홍보 효과를 누리게 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명성 높고 혁신적인 지휘자 중 한 명인 마린 알솝은 현재 3개 대륙에서 주요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2007년 이후 볼티모어 교향악단 음악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상파울루 주립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겸 음악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9년 9월부터는 빈 방송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로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려한 수상 경력과 다양한 학술 관련 직위를 역임한 그녀이지만 그중에서도 MacArthur Fellowship을 수상한 유일한 지휘자로 유명하다. 그녀는 영국 왕립음악원 및 로열 필하모닉 협회 명예 회원이고 2019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의 Crystal Award까지 수상했다. 최근에는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악대학원의 지휘 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알솝은 심사위원장 역할 외에도 포트워스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이 경연대회의 최종 결선 진출자 6인과 함께 공연하게 된다. 그녀는 심사위원장으로서 심사위원 선정 프로세스를 감독한다. 심사위원 규칙과 절차 수립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심사위원단의 기조와 임무를 확립하는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콩쿠르 기간 중 결승 라운드에서 동률이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 채점 과정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마린 알솝의 혁혁한 커리어는 본인의 멘토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탱글우드 뮤직센터에서 1989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Koussevitzky Conducting Prize 상을 받으면서 궤도에 올랐다. 이후 30년간 그녀는 주요 미국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 음악 감독의 자리에 올랐고 그녀가 지휘를 맡은 3개 오케스트라 모두에서 역시 여성 사상 최초로 수석 지휘자가 되었다. Last Night of the Proms를 지휘한 최초 여성 지휘자이기도 한 알솝은 이번에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최초의 여성 심사위원장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자크 마퀴(Jacques Marquis) 반 클라이번 재단 사장 겸 CEO는 “마린 알솝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그녀는 국제 클래식 음악계에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지휘자이자 새로운 관객과 젊은 예술가들을 격려하는 데 열정을 쏟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며 “이러한 그녀의 특성 하나하나가 반 클라이번 재단의 미션과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알솝과 긴밀히 협업하여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우리 콩쿠르를 통해 등장할 입상자들의 커리어가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되므로 이번 콩쿠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알솝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 참가하는 뛰어난 자질을 지닌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협연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미래 세대의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방하는 이러한 세계적 수준의 조직과 협력하는 것은 나의 최우선 목표인 젊은 뮤지션의 교육, 멘토링과도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마린 알솝 

마린 알솝은 국제 음악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그 비전과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으며 ‘음악에는 삶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는 열정적인 신념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편성 접근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교육과 전 연령대의 청중 확보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2007년부터 볼티모어 교향악단(BSO)의 음악 감독으로 눈부신 성공을 거둬온 알솝는 계약 기간을 2차례 연장하였으며 2021년까지 음악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다. 예술적 리더십의 일환으로 그녀는 볼티모어 교향악단을 이끌고 BBC Proms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방문하는 유럽 순회공연에 처음으로 나섰으며 몇 차례 대담한 이니셔티브를 기획하기도 했다. 볼티모어 지역의 빈곤 청소년들을 위한 ‘OrchKids’와 BSO Academy 및 성인 아마추어 뮤지션을 위한 Rusty Musicians 등의 이니셔티브 등이 그러한 예이다. 

알솝은 2012년 상파울루 주립 교향악단(OSESP) 수석 지휘자 겸 음악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곳에서 고도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이끌며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국제무대에서 열리는 이 오케스트라의 해외 공연에서 지휘자로도 나서고 있다. 2019년에는 홍콩 아트 페스티벌에서 2회 공연하며 아시아 투어에 나섰고 여러 주요 여름 축제에 참여하며 가진 3차례의 유럽 투어 공연에서도 높은 평가와 함께 성공을 거두었다. 여기에는 루체른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암스테르담, 베를린, 잘츠부르크, 빈에서 열린 공연들이 포함된다. 상파울루 교향악단과 그녀의 계약은 2019년 말까지 계속되며 그 시점에 명예 지휘자의 칭호를 얻게 된다. 알솝은 2019년 9월 빈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마린 알솝은 전 세계 주요 관현악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 열렸거나 곧 열릴 유럽 공연에서 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그녀의 유럽 공연 스케줄에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음악제 관현악단, 덴마크 국립교향악단 및 파리 관현악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런던교향악단(LSO) 및 런던 필하모닉 관현악단(LPO)과의 오랜 관계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 국내의 경우 알솝은 정기적으로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및 시카고 심포니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에는 사라토가, 블로섬 및 라비니아에서 열린 이들의 여름 공연이 포함된다. 

2018-2019시즌에서 거론할 만한 또 다른 공연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이스라엘 필하모닉 관현악단, 스페인 국립 관현악단,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과의 협연이 있다. 그에 앞서 로열 필하모닉 관현악단과 그러페네그 음악 축제 및 미토 음악축제에서 협연하며 여름 페스티벌에 데뷔했고 브리튼-피어스 관현악단과의 Snape Proms 공연에서 2번째 레지던시를 수행하기도 했다. 

그녀는 런던 Southbank Centre에서 올해의 예술가(artist-in-residence)로 지명되었으며 BBC Proms에서 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와 함께 올 시즌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지휘하였다. 2013년 9월 마린 알솝은 BBC의 Last Night of the Proms의 사상 첫 여성 지휘자로 나서 음악 역사를 새로 썼으며 2015년에 돌아와 다시 공연했다. 

광범위한 디스코그라피를 가진 그녀는 여러 차례 그라모폰상을 수상하였으며 높은 평가를 받은 런던 필하모닉 관현악단, MDR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과 브람스 전집(낙소스)을, 볼티모어 교향악단과 드보르작을, 상파울루 주립 교향악단과 프로코피예프를 그리고 Decca Classics, Harmonia Mundi 및 Sony Classical과 음반을 제작하였다. 그녀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열렬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Cabrillo Festival of Contemporary Music에서 25년째 음악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알솝은 세계경제포럼에서 권위 있는 크리스털 상을 수상했으며 명예로운 MacArthur Fellowship을 받은 유일한 지휘자다. 화려한 수상 경력과 다양한 학술 관련 직위를 역임한 그녀는 영국 왕립음악원 및 로열 필하모닉 협회 명예 회원이며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악대학원 지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녀는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2017년 예일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지휘자 커리어는 본인의 멘토였던 레너드 번스타인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탱글우드 뮤직센터에서 1989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Koussevitzky Conducting Prize 상을 받으면서 궤도에 올랐다. 

◇재단 후원사 

· Arts Council of Fort Worth 
· Mercedes T. Bass Charitable Corporation 
· Sid W. Richardson Foundation 
· The Pangburn Foundation 
· The Walton Family Foundation, Inc. 

◇독점 인쇄 미디어 후원사 

· Star-Telegram 

◇반 클라이번 재단 공인 피아노 

· Steinway & Sons-북텍사스/휴스턴 

반 클라이번 재단 개요 

반 클라이번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 피아노 음악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본 재단의 국제 콩쿠르, 교육 프로그램 및 콘서트 시리즈는 예술적 우수성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새로운 아티스트의 발굴 의지를 담고 있다. 1962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시작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제16회 콩쿠르, 2021년 5월 27일-6월 12일 개최)는 이러한 사명의 가장 가시적인 표현이며, 늘 그래왔듯이 18~30세의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커리어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리라는 초기의 원대한 이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 콩쿠르는 완성도 높은 웹캐스트를 통해, 또 수상자들을 위해, 포괄적인 커리어 매니지먼트를 제공하고 콘서트 일정을 확보함으로써 더 폭넓은 전 세계 청중과 함께 음악의 변화를 유도하는 힘을 공유한다. 이 밖에도 본 재단은 탁월한 자질을 지닌 13~17세 피아니스트들의 콩쿠르인 클라이번 국제 주니어 피아노 콩쿠르 및 페스티벌(제2회, 2019년 5월 31일-6월 8일)과 35세 이상의 탁월한 비 프로 피아니스트들이 자웅을 겨루는 반 클라이번 국제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제8회, 2020년 5월 24일-30일)도 개최한다. 반 클라이번 재단은 4년마다 열리는 대회 사이에는 북텍사스의 문화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15만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Bass Performance Hall, Kimbell Art Museum Piano Pavilion,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Scat Jazz Lounge에서 콩쿠르, 무료 커뮤니티 콘서트, 그리고 이곳을 대표하는 Cliburn Concerts 시리즈를 통해 170여 회의 클래식 음악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교내 인터랙티브 음악 교육 프로그램 1천개를 이 지역 20만여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라이브 콘서트 및 콩쿠르 웹캐스트를 통해 170개국에서 500만여 건의 방문을 유도할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입상자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300차례의 콘서트를 기획하고 5천여 건의 Cliburn 관련 뉴스 기사를 창출하며, 245개 공영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송출되는 전국 정규 라디오 방송을 마련한다. 반 클라이번 재단과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www.cliburn.org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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