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치매등대지기 사업’이 치매노인 실종예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사진=치매등대지기 현판]지난 5월 16일(목) 10시 50분경,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창원시 OO동 근처에서 치매환자로 보이는 어르신이 배회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당시 어르신이 불안한 눈빛으로 동네를 배회하고 있었는데, 그 때 마침 편의점 앞에 설치된 치매 실종예방 치매등대지기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어르신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연락했다”고 전했다.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실종담당자는 신고를 받은 즉시 112 및 관할 경찰서로 연락했고, 창원 OO지구대에서는 신고 접수 즉시 어르신을 찾아나섰다. 현장으로 출동한 지구대원은 “당시 어르신이 계속 배회 중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신고자가 어르신의 동선을 놓치지 않고 알려왔다. 어르신을 발견했을 때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창원 OOO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이후 보호자(아들)에게 인계한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로 상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는 ‘치매부담 없는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한 치매노인 실종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치매등대지기 사업’을 2017년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5월 도내 24시 편의점으로 확대 추진하기 위해 편의점 업체(GS리테일, BGF리테일, 이마트24, 7-eleven)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간 및 경남지방경찰청 등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치매등대지기 사업’은 도내 민간업체를 치매등대지기로 지정하고 치매노인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해 가족에게 복귀토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치매노인 실종 신고가 경찰서 및 광역치매센터에 접수되면 경남광역치매센터에서 실종자 정보를 치매등대지기 참여업체에 문자를 발송한다. 이후 치매등대지기 업체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고, 발견 후에는 어르신을 임시보호하거나, 경찰에 즉시 신고해 조속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다.
치매등대지기 사업실시 후 현재까지 광역치매센터로 연결된 신고전화는 20건 이상이며, 치매등대지기 민간 참여업체는 현재 기준 4,017개소(개인점포 1,378개/공공기관 1개/도내 편의점 경남지역본부 4개/편의점 2,634개 점포)로 집계됐다.
경상남도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시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등대지기 사업이 도내 전역 식당, 슈퍼마켓, 택시 등 민간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홍보로 참여업체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민관협치의 좋은 사례로 치매인식개선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치매등대지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업체는 경남광역치매센터(☎750-9578) 및 시군 치매안심센터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참여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접수 기관에서는 참여업체를 방문해 치매등대지기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등대지기’ 현판 부착 및 지정등록 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최근 4년간 도내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연평균 378건이며, 그 중 사망자는 7명에 달한다. 또한 경상남도의 2018년 말 치매노인 추정인구는 53,653명으로 65세 노인인구 10명중 1명이 치매노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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