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령시, ‘청라은행마을 축제’ 4년 연속 국비지원 받는다.
  • 김흥식
  • 등록 2015-04-15 11:20:00

기사수정
  • - - 2015년 농촌축제 선정 … 국비 1500만원 지원받아

 

▲ 청라은행마을 전경     © 김흥식


국내 은행나무 최대 집산지인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은행마을에서 개최되는 청라은행마을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농촌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2년 이후 4년 연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시·도에서 추천된 농촌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전국 42개 축제를 ‘2015 농촌축제지원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충남에서는 청라은행마을 축제를 비롯해 서천 달빛문화 갈대 축제’, 예산 삽교 섶다리 곱창축제6개가 선정됐다.

 

청라은행마을 축제는 축제 3년 만인 지난해 관광공사의 ‘10월에 가볼만한 베스트 8’에 선정되는가 하면 농어촌공사 가을에 가볼만한 농촌체험 베스트 20’에도 선정되는 등 가을 서정 축제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화합의 장이 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촌축제가 선정됨에 따라 청라은행마을 축제는 국비 1500만원을 포함한 지방비 1500만원 등 30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1031일과 111일 양일간 은행나무 장승세우기, 은행가마니 지게 나르기, 은행알 터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42개 농촌축제 중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된 축제는 청라은행마을 축제를 비롯해 울진군의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 상주군의 곶감 축제’ 3개 축제뿐으로 청라은행마을 축제가 전국 농촌축제 중 우수한 축제임이 입증된 것이다.

 

은행마을 축제는 예전 지역주민들의 큰 소득원이었던 은행나무를 소재로 한 축제로 최근 은행열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홀대받던 은행나무가 축제로 인해 마을의 보물로 재탄생, 지역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던 축제다.

 

특히 100여년 된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경섭 전통가옥(충청남도 문화재)은 노란 은행나무와 고택이 어우러져 한층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은행마을 축제가 보령시의 대표적 가을축제로 거듭나면서 마을에서는 은행열매를 이용해 조미김을 비롯해 은행식초, 은행동동주, 은행국수 등 다양한 상품 개발도 시도하고 있어 3농혁신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가을 최고 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라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00여 그루가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