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이해찬 전 총리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자 민주당 내 합당 반대파가 정청래 대표를 향해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숙의 없는 통합은 분열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의 일방적인 합당 제안이 당내 갈등만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친정청래계는 반박에 나섰다. 박홍근 의원은 통합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공론화의 문을 연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 자체가 공론화의 시작이라고 응수했다.
당내 갈등의 불씨는 조국혁신당으로도 옮겨붙었다. 혁신당이 추진하는 토지공개념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혁신당의 정치적 성향이 민주당의 중도·실용주의 노선과 조율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혁신당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토지공개념 위헌 주장은 색깔론 공세라며 민주당은 내부 교통정리부터 하라고 맞받았다. 또 정청래·조국 대표 간 사전 밀약설은 음모론에 불과하고, 혁신당 부채 400억 원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의원총회와 시도당 토론회 등 공론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당내는 물론 양당 사이에서 합당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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