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령군, ‘청렴 퍼즐 퍼포먼스’로 새해 청렴 다짐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6-02-04 10:55:36

기사수정
  • 부서별 슬로건 퍼즐 맞추며 “청렴은 일하는 방식” 메시지 전달


[뉴스21 통신=박철희 ] 의령군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전 부서가 직접 만든 청렴 슬로건을 모아 ‘청렴 퍼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딱딱한 선언 대신 각 부서의 개성과 업무 특성을 살린 문구들이 퍼즐 조각으로 맞춰지면서 “청렴은 구호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부패제로·청렴혁신 선포식’에서 기관장 선언과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반부패·청렴 교육을 연계해 새해 청렴 실천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퍼포먼스의 핵심은 각 부서가 직접 작성한 ‘한 줄의 청렴’이었다.


  • 재무과는 “치우침 없는 세정, 흔들림 없는 청렴”

  • 농업정책과는 “농정의 씨앗은 청렴, 우리가 만드는 신뢰”

  • 사회복지과는 “복지는 따뜻하게, 행정은 바르게”

  • 건설교통과는 “특혜 없는 인허가, 신뢰받는 건설 행정”

  • 친환경골프장사업소는 “부패제로 나이스샷! 청렴 의령 홀인원!”

읍·면에서도 개성이 빛났다.


 화정면은 “마르지 않는 청렴의 샘, 화정(華井)”, 낙서면은 “알알이 꽉 찬 옥수수처럼 빈틈없는 청렴”, 봉수면은 “천년을 가는 전통한지, 청렴으로 잇는 봉수”라는 문구로 지역 자원을 청렴 메시지로 풀어냈다.


특히 지정면은 지역을 상징하는 댑싸리 꽃을 ‘부패를 쓸어내는 빗자루’에 빗대어 “댑싸리로 부패 청산”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곽재우 장군의 첫 승전지인 ‘기강’을 더해 “기강에서 청렴 승리”라는 문구로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각 부서를 대표한 직원들이 슬로건이 적힌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추며 청렴 실천 의지를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마지막 중앙 퍼즐은 오태완 군수와 신규 공무원이 함께 끼워 넣어 청렴이 선배와 후배, 전 조직을 잇는 공통 가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완성된 문구는 “청렴 1급수 의령”이었다.


오태완 군수는 “자발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이번 퍼포먼스가 의령군 청렴의 힘”이라며 “군민이 체감하는 공정·투명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퍼포먼스 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최경석 강사의 특강이 이어져 공직자 행동강령과 이해충돌 방지 등 실천 중심의 청렴 교육이 진행됐다.


의령군은 예방 중심의 부패 관리, 투명한 업무 처리, 청렴의 일상화를 핵심으로 한 ‘청렴혁신 5개조’를 제시하며 퍼포먼스에 그치지 않는 실천 중심 청렴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