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가 첫 방송부터 반전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제작 스튜디오지담·아티스트스튜디오·로드쇼플러스)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 분당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종편·케이블 통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첫 회에서는 정치 활동가에서 대통령 당선인에 이른 현민철(지현우 분)과 그의 아내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차수연(유진 분)의 이야기가 중심에 놓였다. 현민철은 대통령 당선 직후 환호하는 군중 앞에서 아내와 입맞춤을 나누지만, 곧바로 “우리 이혼하자”는 충격 선언을 던지며 파국을 예고했다.
앞서 방송은 15년 전 ‘H케미칼’ 화재 사건에서 생사의 기로에 섰던 현민철, 그리고 남편을 대신해 유세 현장에 나선 차수연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후 대통령 선거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의문의 시신 확인 장면, 돌발 시위 등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진은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든 냉철한 킹메이커 차수연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지현우는 대중 앞에서는 카리스마 넘치지만 아내에게는 냉정한 선언을 내뱉는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민영은 수석 비서관 신해린 역으로 서늘한 눈빛과 비밀스러운 태도로 긴장감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첫 방송부터 뒤통수 얼얼한 전개”,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연기 내공이 터졌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퍼스트레이디’ 2회는 25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