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마민주항쟁 참뜻 상징버스로 되새겨
  • 박영숙
  • 등록 2019-10-14 14:23:21

기사수정
  • 14일 오후 2시,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서 상징버스 제막식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부마민주항쟁일인 10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환영하고 부마민주항쟁의 참뜻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창원시내 직행좌석버스 8대를 부마민주항쟁 상징버스로 운행한다.

 

경남도는 10 14일 오후 2, 마산합포구 동성동에 위치한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상징버스 운행 제막식을 개최하고,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을 기념하는 상징버스 운행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창원시 이현규 제2부시장, 이명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상임이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부마민주항쟁 1979 10 16일 부산에서 시작되어 10 18일 마산까지 이어져 온 경남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으로서 유신독재의 붕괴를 가져온 대표적인 시민운동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부마민주항쟁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됐으며, 오는 16일에는 경남대학교에서 국가지정 기념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기성세대들에게는 부마민주항쟁을 항쟁의 참뜻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숭고한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상징물에 대해 고민한 끝에 불특정 다수가 자주 이용하는 버스를 활용한 상징버스 운행을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 현재 광주광역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상징버스를, 대구광역시에서는 2.28민주화운동 기념일 상징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창원시 및 버스업체와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801번 직행좌석 버스 8대를 부마민주항쟁 상징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며, 경남대를 거쳐 3.15의거 기념탑, 경남도청을 경유한다.

 

또한 버스내부 및 외관에는 부마민주화재단의 협조를 얻어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홍보 로고를 부착할 계획이며, 상징버스는 2019 10 16일부터 2020 1 15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행한다.

 

창원시에서는 2021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할 경우, 노선단일화를 추진해 기존 801번 노선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인 10 16일을 상징하는 1016번 버스로 영구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와 부산광역시 간 대표적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뜻깊은 해에 도민들 다수가 이용하고 홍보 효과가 높은 대중교통을 활용해 부마민주항쟁을 미래세대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