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차산업 어벤처스, 모여라!” 인천시, 창업 벤처폴리스로 출격 준비 완료
  • 김만석
  • 등록 2019-10-17 13:31:52

기사수정
  • 2천억원 규모 펀드, 우수 벤처기업에 자금 수혈·성장 견인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채비에 분주하다.


최근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유치해 창업·벤처폴리스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며, 스마트혁신산단 펀드·소셜임팩트 펀드·창업초기 펀드 등을 신규 조성하는 등 새 엔진과 윤활유를 장착했다.


시는 그동안 투자 불모지였던 우리 지역의 벤처·중소기업에 단비 역할을 할 펀드를 운영해, 기업의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프트웨어(SW)융합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171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SW)벤처펀드를 운영 중이며, 올해 들어 혁신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산단입주기업에 투자하는 스마트혁신산단·인천지식재산 펀드 257억원을 조성하였다. 또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25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조성하였고, 초기창업자에게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도 100억원 이상 조성 추진 중이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인천재기지원 펀드는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와 우수유망 업종에 투자하는 375억원 규모의 펀드로 인천시가 20억원을 출자하였다.


2019년 현재 인천지역 4개 기업에 40억원이 투자되었고, 투자받은 인천 기업들은 팁스(TIPS)* 선정, 사업 다각화, 외국계 펀드 후속투자가 진행되는 등 모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는 또 25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최근 조성했다. 소셜임팩트 펀드는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며, 혁신성·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정책펀드이다.


중앙정부가 출자한 한국모태펀드도 175억 규모로 출자에 참여했다. 인천시는 이 펀드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창업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10억원을 출자하고, 65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후 3년 이내 스타트업에만 투자해 초기 정착을 돕는 창업초기 펀드도 100억원 이상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새롭게 조성된 스마트혁신산단 펀드는 인천의 노후산업단지를 스마트혁신단지로 변모시키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207억원을 신규 조성했다. 기존 제조업체 중 4차 산업혁명분야 기술을 접목하거나 구조개선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별 투자해 제조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내는데 쓰일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7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지식재산센터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인천지식재산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가졌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유망 벤처 기업에 자금 수혈 뿐 아니라 지식재산 자산 해외 권리화 등 컨설팅,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 연계 지원 등 통합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추진 6년차인 소프트웨어(SW)벤처펀드는 소프트웨어(SW)융합산업(IT, ICT, BT, 지식서비스, 스마트물류 등) 분야의 우수벤처기업에 자금을 수혈해 기업의 매출 성장과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4년 1호 펀드(100억원) 조성 후 매년 100억원 대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하여 총 1,171억 원(6개 펀드)을 조성하여 71건 608억 원의 투자 실적과 타 펀드에서 811억 원의 동반투자를 유치하였다.


이 중 인천기업 15개사(21건)에 총 161억 원의 직접투자와 329억 원의 동반투자를 유치하여 우수한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