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지난 2008년말 개관해 지난해까지 11년 만의 누적 체험객 170만명을 돌파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12월 개관 이래 연 평균 15만 5천 여명(누적 171만 여명, 외국인 2만3천 여명)이 방문해 체험했으며,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체험객의 폭발적인 증가세이며, 2018년 1,505명이었던 외국인 체험객은 2019년 3,790명으로 252% 급증했다.
체험시설 개선사항도 눈에 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체험장에 비가림막 시설을 설치(2019년 10월)해 비가 오면 체험을 하지 못했던 체험객들의 불편을 해소했고, 지하철 체험장 승강장에 스크린도어(2019년 11월) 설치로 보다 생생한 체험을 하고 있다.
체험객들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 일환으로 체험 학생들을 위해 식사 가능한 휴게공간을 설치(1월 준공)하고 어린이 제품 관련 올바른 안전습관 형성 및 위험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 어린이제품 안전체험관도 구축(1월 준공)한다.
올해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목표로 생활안전 체험장(산악, 소화기)을 리뉴얼해 교통안전체험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오는 6월말 완공해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체험이 가능해지며 교통안전체험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 안전체험, 자전거 안전체험, 도로교통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민간공연 단체와 협업해 분수광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뮤지컬 갈라쇼, 인명구조견 시범, 색소폰 공연, 대구시립합창단 공연 등 높은 수준의 문화 행사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6세부터 가능하다. 재난 전문가인 소방관이 체험객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안전체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체험 만족도가 높다.
안전체험을 원하시는 분은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http://yeyak.daegu.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