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서부도서관에서 영유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중 상시 장난감을 무료 대여한다.
신청자격은 대구에 거주지를 둔 도서관 자료대출회원으로 7세 이하 영유아를 둔 보호자다.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어린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녀가 7세가 될 때까지 언제든지 1인 1점의 장난감을 15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장난감도서관 내에 대출용과 별도로 구비된 놀이용 장난감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자유놀이실도 운영한다. 회원가입 없이 7세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면 2시간 동안 이용가능하다.
한편 대구지역 공공도서관 중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2015년 4월에 개설됐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난감은 총 550여점으로 매년 50점씩 새로운 장난감이 입고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한 한 시민은 “3살 된 딸아이가 말이 없고 투정이 심해 육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래 아이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놀 수 있는 서부도서관을 찾아와 한참을 놀다보면 어느새 아이가 밝아지고 웃음이 많아졌다.”며 “주변 엄마들한테도 장난감도서관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숙 관장은 “가격이 비싸 가정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장난감도 다량 구비하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장난감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