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홍대클럽, 자율휴업 1주일 연장… ‘참여율 85%’
  • 윤만형
  • 등록 2020-03-17 09:35:31

기사수정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율적 휴업운동을 전개했던 홍대 클럽들이 오는 19일까지 임시휴업 기간을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홍대 지역 클럽들과 휴업기간 연장에 관한 논의를 거쳐 당초의 임시휴업 기간을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클럽,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으로 의미가 크다.

 

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홍대 지역 전체 춤 허용업소 44곳 중 총 37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제로 영업을 중단했다. 참여율은 약 85%에 달한다. 이들은 오는 19까지 자율적 휴업운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구는 나머지 미 참여업소 7곳에 대해서도 휴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 이들 업소를 위해 방역장비 대여, 자율휴업 안내 스티커 제작배부 등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휴업운동에 동참한 한 영업주는 최근 일주일간 휴업으로 수 천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기약 없이 휴업을 지속할 경우에는 폐업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나 서울시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자발적 휴업운동에 참여하는 클럽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고심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만은 않다. 지자체 차원에서 이들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해 줄 수 있는 예산이나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이렇게 자율휴업 운동에 협조해주는 영업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사태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포구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