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전한 여름나기… 재난도우미 487명 운영
  • 이상희
  • 등록 2015-05-21 17:06:00

기사수정
  • 5.15~10.15 재난과 재해없는 안전한 여름 위해 종합대책 본격 추진

 

 

▲  양수기 점검 및 교육  (출처:영등포구청)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풍수해와 폭염 등 각종 피해를 예방해 주민 모두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특히 독거노인과 쪽방촌을 살피는 재난도우미 487명을 운영하고, 침수에 취약한 235가구를 공무원이 1:1로 관리하는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로 구민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종합대책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예방 ▲폭염대책 ▲보건 및 위생관리 ▲시설물 안전관리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 풍수해 예방


 구는 지난 15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구급반 등 13개의 기능반으로 구성되는데, 평시-보강-주의-경계-심각 등 단계에 따라 근무체계에 돌입하게 된다.

 

아울러 침수에 취약한 235가구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담당 돌봄공무원과 1:1로 연결해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각 돌봄 공무원들은 평소 물막이판, 모터펌프 등 수방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집중호우 예상 시에는 유선통화 및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집중호우나 태풍 등 수해에 대비해 전단지와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구민 홍보에도 나선다.

 

□ 폭염대책


 혹서기에 대비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체계망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하고, 폭염 특보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폭염정보 전파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구는 지역 구석구석의 사정을 잘 아는 노인상담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도시락배달사업단, 자원봉사자 등 487명의 인력을 활용해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취약계층을 돌보도록 한다.

 

이들은 본래 임무를 하다가 폭염시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에게 안부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어르신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를 기존 51개소에서 65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주1회 가정방문과 주2회 안부전화를 하는 노인돌봄 서비스 활동도 각각 2회와 3회로 늘린다.

 

이 외에도 ▲야외에서 일하는 공사장 근로자를 위해 폭염시 행동요령을 알려주고 ▲소방서 및 가스안전공사와 연계해 폭염 취약시설인 LPG 및 고압가스 공급시설, 도시가스 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경우에는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 중앙차로 물청소를 통해 도로의 열을 낮추는 등 다양한 폭염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 보건 및 위생 관리


 여름철 감염병과 식중독 예방,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과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역학조사반이 야간과 공휴일에도 비상방역 근무에 나서며, 질병정보 모니터기관도 기존 30개소에서 올해는 90개소로 늘렸다.

 

보건소 방역기동반, 새마을 동 자율방역단이 방역 취약지 3천개소를 포함해 지역 곳곳 방역작업에도 나선다.

 

또한, 일일 모기 포집량에 따른 지역별 맞춤형 방제작업을 위해 디지털 모기자동계측기를 23곳에 설치했으며, 모기 발생량에 따라 모기 발생 예보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300개소와 학교 43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상태도 점검한다.

 

□ 시설물 안전관리


 공사장, 도로 등 재난취약시설과 하천같은 수방시설, 다중이용시설의 현장 중심의 사전 안전 점검관리에도 신경 썼다.

 

구는 이미 ▲하천 및 제방(2개 하천 8.84km), 빗물펌프장 8개소, 수문 23개소, 유수지 4개소 등 수방시설 점검을 마치고 ▲옥외광고물 131개와 대형 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물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수방시설인 하수관로 9.91km와 빗물받이 1만 4천개에 대한 준설작업도 우기 전에 완료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여름대책은 현장 중심의 주민 밀착형 종합대책으로 사전 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했다.”며 “재난과 재해없는 안전한 여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