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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으로 둘러 쌓인 청정 신도시, 국제학교, 합천호텔 등 조성
  • 박창남
  • 등록 2020-05-13 2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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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으로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에 박차

합천군은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사업, 합천호텔 건립사업,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같은 대규모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새로운 합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합천군)


우선 군은 기존 황강의 수로는 유지하되 율곡면 임북리 합천대교에서부터 문림리 영전교까지 구간에 4.4km의 직선 신설 수로를 개설하고, 율곡면 임북·문림리 일원 약 185만평을 황강으로 둘러 쌓인 호반 청정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 청정합천신도시건설 조감도 = 사진제공(합천군)


임북리에서 문림리까지 8.7km의 기존 황강 수로는 지류하천 개량과 재해위험요인 제거사업 등을 통해 메마른 폐천의 수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황강 직강공사에 따른 하천 생태계 파괴 우려 논란을 종식시킨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신설 수로 개설을 통해 형성되는 반원 모양의 호반 도시에는 국제학교,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거지 등을 조성해 황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합천의 발전을 견인해 갈 신도시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청정 신도시 건설사업의 첫 신호탄은 국제학교 건립 사업으로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인 ‘Brookes Education Group’의 분교 설립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BC ACE는 50만평 규모의 부지에 1조 2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외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1,500명을 수용하는 학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현재 국제학교 설립 전 학생 300여명 규모의 ‘예비학교’ 설립을 진행중에 있다. 


군은 예비학교 설립 장소를 삼가면 소재 삼가브랜드육타운과 대병면 소재 구 두산중공업연수원으로 선정하고 계약을 마친 상태며, 8월말까지 해당 건물들을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2024년 국제학교 개교를 목표로 국제학교 지구지정 및 토지매입 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는 한편 청정신도시에 민간 투자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합천호텔 건립사업,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같은 대규모프로젝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합천호텔 건립사업은 용주면 보조댐 관광지 일원에 550억원의 사업비로 25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 10월 ㈜아유브, ㈜아이엠코어와 합천호텔 신축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부지매입 절차에 들어가 다음 달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호텔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합천호, 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 국보테마파크, 정양레포츠 공원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는 합천군이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쌍백면과 삼가면 일원 100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천연가스 500MW, 태양광 200MW, 수소연료전지 80MW 등 총 800MW급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합천군은 2018년 ㈜남부발전과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제 마지막 단계인 제9차 전력수급계획 반영만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중 그 결과가 발표되면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청정 합천을 지키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현재 합천군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211위 이며, 인구소멸 고위험군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군 예산만으로는 이러한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형민간투자사업의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뉴스21통신 박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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