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영결식 거행
  • 조정희
  • 등록 2020-06-22 14:27:21

기사수정



물류창고 건설 근로자 38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사고희생자 합동 연결식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시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4월29일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38명이 희생되고 10명이 다친 가운데 이천시에서는 이천시장을 단장으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여 현장 수습과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을 추진하였고, 중앙정부에서도 화재발생 당일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중앙사고 수습본부와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을 즉시 구성하여 산업재해 보상업무,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튿날인 4월 30일부터는 이천시 창전동 소재 서희청소년 문화센터 내에 한익스프레스 이천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여 보상 및 법률 자문,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자녀들을 위한 아이돌봄 나눔터 운영 등 유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전담공무원 운영 등에 이천시 공무원 1,389명, 시민 자원봉사자 2,020명 등 총 3,409명이 주․야로 분향소에 투입된 바 있다.

지난 5월 8일부터는 이천시 미래 이천시민연대, 이통장단협의회, 새마을 이천시지회 등 78개 시민단체에서 이천시 범시민 추모위원회를 구성하여 분향소를 운영하며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 왔고, 이번 희생자 합동 영결식도 범시민추모위원회의 주최로 엄수됐다.

코로나19 여파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조촐하게 마련된 희생자 합동 영결식에서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엄태준 이천시장의 조사, 헌화와 분향, 유가족들에게 영정과 위패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고, 유가족과 동료들은 고인들이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하며 영결식장은 애도의 물결로 뒤덥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한익스프레스 화재 참사의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38명의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