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폭염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해 잠시나마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인 ‘우리동네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해 무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무더위 쉼터의 경우 구는 당초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 경로당 등을 포함시켜 쉼터를 운영하려던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당초 계획을 수정, 체육관 3개소, 동 주민센터 16개소, 야외 무더위쉼터 16개소만을 집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지역 내 각 동별로 1개소씩 지정해 운영 중이며, ▲(공덕동)만리배수지공원 ▲(아현동)쌍룡산근린공원 ▲(도화동)복사꽃 어린이공원 ▲(용강동)도화 소어린이공원 ▲(대흥동)우리마포복지관 2층 ▲(염리동)염리정 ▲(신수동)현석나들목 ▲(서강동)와우어린이공원 ▲(서교동)서교어린이공원 ▲(합정동)양화어린이공원 ▲(망원1동)옹달샘어린이공원 ▲(망원2동)두리어린이공원 ▲(연남동)은행나무어린이공원 ▲(성산1동)성산근린공원 ▲(성산2동)큰길어린이공원 ▲(상암동)휴암어린이공원 등이 해당된다.
야외 무더위쉼터 16개소는 마포구 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이 관리를 맡아 방문자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이용자 간 거리두기 안내, 쉼터 내 소독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구는 이 외에도 독거어르신·장애인·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건설현장 순찰, 사업장·공사장 등의 휴식시간제 운영, 살수차 6대를 이용한 도로 물 뿌리기 등 폭염 피해대비를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불볕더위에 적절히 대응하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마포구 역시 구민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지속적인 폭염대비 관리 대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