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작허브’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개관…소규모 초기 출판 전문 지원
  • 안남훈
  • 등록 2020-08-26 09:13:00

기사수정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창업 초기 출판사와 스타트업, 1인 창작자 등 출판 분야 종사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를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내 코-스테이션(CO-STATION)에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는 책을 만드는 창작자와 첫 발걸음을 내딛는 출판사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내 코-스테이션(CO-STATION) 2~3층 구간에 연면적 2,438.98m² 규모로 조성한 창작허브 공간이다.

 

창업자나 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전시, 행사,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며 마포구의 창작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이 기대되는 시설이다.

 

-스테이션 3(716.96) 창업지원 공간에는 20개의 독립적 입주실과 32개의 오픈오피스석, 오픈키친, 회의실, 미니라운지 등이 들어섰다. 2(1,187.61) 문화·창작 공간에는 북앤라운지, 카페, 80석 규모의 다목적실, 60석 이상의 워크플레이스, 편집실 및 멀티미디어실 등이 조성됐다.

 

최근 3층 작업공간에는 20개 입주사와 32명의 1인 창작자가 입주했다. 출판사뿐 아니라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전자책 제작자, 북튜버 등 다양한 출판 관련 창작자들이 함께 일하는 공간이다.

 

입주를 위해 지난달 총 250여 팀이 지원해 5: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구는 창업 초기 출판사, 출판 관련 스타트업, 1인 창작자 등 총 52팀의 1기 입주자를 선발했다.

 

이 중 이목을 끈 입주자에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볼로냐도서전에서 2020년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안재선과 웹툰 며느라기로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작가 수신지의 1인 출판사 귤프레스, 뉴욕 현대미술관(MOMA)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활동한 젊은 디자이너 박고은, 창업 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베스트셀러양준일, MAYBE를 출간해 세간의 관심을 끈 모비딕북스 등이 있다.

 

김현호 센터장은 출판은 도매나 정가제 등 오래된 유통 구조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비롯해 뉴미디어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기적 특성을 동시에 지닌 까다로운 지식산업이라며, “플랫폼P의 훌륭한 인프라를 이용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애로사항을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출판 및 디자인 관련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이 집중된 마포구는 향후 플랫폼P를 활용해 출판 관련 세미나, 컨퍼런스, 전문가 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를 통해 최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출판, 디자인 산업의 회복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2022년 준공 예정인 마포 출판·인쇄 스마트앵커와 연계해 단발성 창업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스케일업 지원을 펴겠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