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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선정한 ‘2020년 마포구 10대 뉴스’… 1위 ‘걷고싶은길 10선’
  • 윤만형
  • 등록 2020-12-15 09: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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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포를 가장 빛낸 사업으로 ‘걷고싶은길 10선’이 선정됐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해 지난 11월 27일부터 10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해 ‘2020년 마포구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마포구의 30개 주요사업 중 1인당 최대 10개까지 선택해 투표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총 1111명(구민 616명, 구 직원 49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473표를 얻은 ‘걷고싶은길 10선’이 1위로 선정됐다.


‘걷고싶은길 10선’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구민 뿐 아니라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마포의 문화‧역사‧자연 등을 접목한 골목길 관광코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동네를 자랑하고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휴식이 있는 ‘경의선 숲길’ ▲도시의 역사와 영화 ‘기생충’ 촬영지가 어우러진 ‘아현동 고갯길’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마포나루길’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노을길’ 등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해 마포의 매력을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걷고싶은길’은 마포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뒤를 이어 ‘공기청정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455표)가 2위로 선정됐다.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비해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구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약 180만 그루의 나무를 마포 전역에 심을 예정이다.


템포러리가든 조성, 기념식수 식재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녹지조성 행사와 함께 추진해온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구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3위는 ‘마포사랑상품권 발행’(445포)이 뽑혔다.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고 가맹점은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민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 300억 원을 발행하며 구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4위에는 지저분한 의류수거함을 산뜻하게 바꾼 ‘오‧시‧네‧요’(399표), 5위에는 심야시간에도 긴급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공야간약국 운영’(385명) 사업이 선정됐다.


그 밖에 6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시간 면제’(342표), 7위 ‘공공기관 24시간 화장실 개방 확대 운영’(336명), 8위 ‘마포구 선별진료소 개소’(327명), 9위 ‘무엇이든 상담창구 운영’(308명), 10위 ‘전 직원 역학조사반 운영’(304명) 등이 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를 성장하게 하는 힘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며 “2020년 마포구 10대 뉴스 선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민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소통하는 마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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