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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운반길’을 ‘문화 나르는 길’로… 마포의 계획은? 안남훈
  • 기사등록 2021-03-10 0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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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유수지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 조성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 견인을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 개발을 본격화한다.

 

먼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에 한창이다.

 

기존의 석탄 발전소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는 2019년 지하화하여 현재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 중이다. 이는 도심 지하에 세워진 세계 최초 LNG 복합화력발전소다.

 

발전소를 지하로 옮기며 원래 발전소가 있던 땅 위에는 1단계 사업으로 지상 공원 조성을 완료해 오는 4월 중 개방 예정이다. 2단계 사업으로 폐기된 발전소 4,5호기를 산업유산 체험공간, 500석 규모의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은 2023년 완공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발전시설로 인한 소음, 대기오염 등으로 고통을 겪었던 지역 주민을 위한 주민편익시설도 지난해 10월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결정되며 밑그림을 마쳤다. 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 풋살장, 종합체육관 등을 포함해 지하 1~지상 4, 연면적 4991 규모로 건립된다.

 

한편, 서울화력발전소 인근의 옛 당인리선이 지나던 당인동(어울마당로) 일대 노후 주택가는 역사적 흔적을 기반으로 한 철길 테마거리 당인문화로 재탄생된다. 지난해 6 ‘2020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까지 철길테마의 교차로와 옛 당인리역 포토존, 휴식공간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 관계자는 “‘당인문화는 홍대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이어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 지역 일대를 과거 석탄을 나르던 곳에서 문화를 나르는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홍대 경의선 숲길에서 발전소 부지 공원을 거쳐 한강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보행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걷고싶은 거리 어울마당로 일대 지하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짓고 지상에 친환경 휴식공원과 문화광장 등을 조성하는 홍대 일대 지하공간 개발 사업과 홍대 일대 관광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 수요를 선점하고, 서울 서북권의 부족한 공연인프라 확대를 위한 작업도 착수했다. 마포역 인근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마포동 36-1) 일대에 국제 전문공연장인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 2025년 개관예정이다.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는 연면적 1 1778, 지상5, 총 좌석 2100여석 규모의 전문공연장으로 K-pop과 넌버벌(non-verbal)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유수지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는 문화강국 위상을 알리는 전초기지이자 마포의 공연문화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마포의 강점인 문화관광도시로의 역량을 더욱 키워 침체된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더불어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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