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News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후보 단일화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단일화 성사 다음 날인 24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에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오 후보가 55%, 박 후보 36.5% 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오 후보가 20대(만 18~29세)와 60대에서 큰 격차로 앞섰는데, 20대의 경우 오 후보의 지지도가 박 후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60.1%에 달했다. 

박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연령층은 40대가 유일했다. 40대 지지율은 박 후보 57.9%, 오 후보 34.7%로 나타났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50대에서는 오 후보(47.1%)와 박 후보(45.2%)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7.9%, 박 후보 36.4%의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5.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