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5월 27일 자정부터 5세대 통신(5G)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서울 서북3구(서대문·마포·은평)에서 시작한다.
개시 전날인 5월 26일 오후 2시에는 시스템 개발을 주관한 연세의료원에서 관계 기관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선포식을 열고 차질 없는 서비스 제공을 다짐한다.
이번 서비스는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서북3구와 고양시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며 올해 12월까지 실증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효용성을 검증해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AI 기반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 공모를 위한 컨소시엄에는 서울 서북3구(서대문, 마포, 은평), 개발사업단인 연세의료원, 응급의료기관 5곳(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동신의료재단동신병원, 은평청구성심병원, 은평성모병원, 세란병원), 실증 대상인 소방서 3곳(서대문소방서, 마포소방서, 은평소방서)이 참여했다.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는 구급차 내에서 응급환자의 다양한 정보(음성, 영상, 생체신호)를 5G망을 통해 전송하면 통합플랫폼에서 이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중증도와 증상별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병원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 내 구급대원에게 표준 응급처치방안과 병원 이송 최적 경로를 제시하고 구급활동일지 자동 작성을 지원한다.
또한 응급실 의료진에게는 구급차 내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응급환자 도착 전에 최적의 치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년을 기준으로 할 때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 환자 가운데 중증외상 환자의 20.2%,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36.1%, 뇌졸중 환자의 27.5%가 최초 도착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는 구급 단계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 적정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 못해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문제를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정부가 3년(2019~2021년)간 180억 원을 투자해 설계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돌입하는 사업으로,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고 일관된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소방청이 협력 추진해 왔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가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도입을 통해 모든 주민에게 가장 적합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차별 없이 제공하며 대한민국 응급의료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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