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폭염 속 조금이라도 시원하게…선별진료소 쿨링포그 설치
  • 김만석
  • 등록 2021-07-30 09:18:59

기사수정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는 구민과 의료진을 위해 지난 24일 쿨링포그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낮 기온이 35도를 넘고 열돔 현상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뜨거운 뙤약볕 속 대기하는 주민과 검사소 내 의료진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에 설치한 쿨링포그는 필터로 거른 수돗물을 빗방울 1000만 분의 1 크기의 미세한 입자로 천막에 분사해 주변온도를 3~5도 낮추는 장치다. 햇볕에 뜨거워진 몽골천막만 식혀도 천막 안의 온도는 약 5도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쿨링포그를 설치 한 후, 선별진료소 몽골천막의 실내 온도를 측정해 보니 기존 48.8에서 32.6로 급격하게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더위 속 기다리는 구민을 위해 쿨링포그 설치를 서둘렀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는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는 주민이 정전 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30일 오전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 비상발전기를 설치해 냉풍기 등이 갑자기 멈추지 않도록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정전 대비도 철저히 했다.

 

지난 16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표 작성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대기 시간 단축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그늘막과 캐노피를 설치하고 수시로 살수 작업을 진행해 지열을 식히는 한편 의료진과 행정인력에게는 개인별 얼음조끼, 넥밴드 선풍기를 제공하는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구민과 의료진의 온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폭염 대책을 보다 강화해나가겠다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마포구민과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