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성군, 故손진국 사장 성냥공장 기증에 대한 감사패 수여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1-08-30 14:07:09

기사수정



의성군은 지난 27의성군청 군수실에서 손진국 사장의 의성성광성냥공장 토지와 건물, 기계 등 기증에 대한 민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손진국 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의성성광성냥을 기증한 유족의 대표인 김춘자 여사(손진국 옹의 배우자)가 김주수 의성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손진국 사장과 유족들이 의성군에 기증한 목록은 의성읍 도동리 769-2번지의 토지(2,314)와 공장건물 13개동(1,971), 그리고 성냥공장 기계 및 설비 등 190여개에 이른다.

 

손진국 사장은 18살의 나이로 1954년 성냥공장의 종업원으로 출발하여 전무를 거쳤으며, 공장의 자본을 늘려나가던 1960년대에 공장의 주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공장 운영에 뛰어들었다.

 

이후 창업주들의 작고 후 지분을 모두 취득하여 사장을 승계했으며, 국내 성냥공장이 모두 문을 닫은 이후에도 2013년 마지막까지 성냥공장을 운영했다.

 

지난 20202월 작고한 손진국 옹은 유족들에게 성냥공장은 내 개인에게는 자식들 공부시키고 결혼시킬 수 있도록 경제적 뒷받침을 해 준 고마운 곳이고, 의성 지역에는 어렵고 먹고 살기 힘든 시기 살림살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 곳이라고 전했으며내 개인적인 역량이 되지 않으니 성냥공장을 의성군에 기증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든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든지해서 의성에 도움이 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시설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지난해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의성성광성냥공장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잘 보존하고, 의성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성광성냥공장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다시 한 번 의성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