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기획 단체 극단 혜화공감은 11월 6일 극단 배우들의 연극 ‘#정답을작성해주세요’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30대 청년 예술인들로 이뤄진 극단 배우들은 서울, 인천을 중심으로 매년 새로운 장르의 창작극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는 단체다.
배우들은 올해 인천서구문화재단의 2021 예술인지원사업 SEORO(서로)의 후원을 받아 인천 청라블루노바홀을 중심으로 서구 곳곳에서 인천 예술인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서로예술페스타의 연극 분야로 참여한다.
현대 사회의 디지털 범죄를 다룬 이번 연극 #정답을작성해주세요는 우리 생활에 일상이 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메신저, 소셜 미디어(SNS)의 악용 사례인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올 10월 서울 대학로에서 먼저 선보인 연극 #정답을작성해주세요는 범죄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닌, 청소년들의 생각과 행동 아울러 청소년들의 성장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혜화공감 노이슬 연출은 “우리는 마치 어른이 되면 지나온 시간에 모든 정답을 알고 있듯이 아이들에게 말하지만, 여전히 진짜 옳고 그름을 명확히 말할 수 없다. 되려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어린아이들을 통해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듯이, 작품 속 청소년들을 통해 정답만을 찾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어른이 된 우리와 관객들이 소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배우들 대표이자, 이번 작품의 대본을 쓴 박성원 대표는 “이번 희곡은 ‘내 인생을 돌아봤을 때, 나는 좋은 형과 누나였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성인이 된 우리는 나만의 많은 경험이 있다”며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내 경험·가치관으로만 해석해 디지털 성범죄를 마주한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시간 속에서만 살아가다 서로의 시간으로 맞춰가며 자신들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바라본다. 당신이 어른으로서 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정답을 작성할 것인지 관객들에게 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답을작성해주세요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청년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박성원 대표가 배우로 함께하며, 김다인, 이선, 이동현, 유의봉, 윤설아, 이윤정 배우와 무대 기술팀 양병환 무대 감독, 신강림 조명 감독 등이 참여한다. 작품은 11월 6일 인천청라블루노바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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