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미경 은평구청장,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타 면제해야”
  • 김만석
  • 등록 2021-11-12 14:35:38

기사수정
  • 김 구청장, “중앙정부, 지역균형 발전 위해 예타 면제 요구 적극 수용해야”
  • 2019년 4월 예타 중간점검회의 결과 경제성 부족으로 B/C값 낮게 분석
  • 서울시, 최근 기존 노선 철회 및 노선 재기획안 제출




▲ 사진=은평구청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5일 “경제성만 강조하는 예타 분석은 잘못된 것”이라며 “강남·북 간 교통환경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의 예타는 반드시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평구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존 노선 철회 및 노선재기획안을 제출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용산~은평뉴타운~삼송까지 약 20.2km 구간의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다.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에 약 12만가구의 급격한 공급 확대에 이어 △제3기 창릉신도시에 4만여 가구 건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과 예술마을 조성 등으로 출퇴근 수요와 관광객 수요까지 겹쳐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돼 서울 서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사업의 필요성과는 별개로 지난 2019년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점검회의에서 경제적타당성 부족으로 사업성(B/C값)이 낮게 나오면서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은평구는 △새로운 교통수요를 반영해 줄 것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 요청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관계기관(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전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 촉구 주민결의 대회 개최 등 주민의 염원을 담은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은평구 주민들은 통일로의 만성정체를 감내해가며 희망 고문 속에 10년 넘도록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예타 조기통과를 기다려 왔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기존 노선을 철회하고 변경노선을 다시 신청함에 따라 또다시 몇 년을 기다려야 할 상황이 됐다”라면서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13개 사업이 예타가 면제됐으며 이중 60개가 ‘지역 균형 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는 사유로 예타가 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