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를 초청해 지역균형발전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수도권 블랙홀을 막아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및 메가시티 등 지방자치단체 광역화 움직임, 지방의 위기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시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인식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했으며, 일반 시민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강의도 동시에 진행했다.
마 교수는 특강에서 “첨단 기업들이 강남과 판교로 몰리고 청년인구의 비수도권 유출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집값 폭등, 합계출산율 하락 등의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하며 “비수도권, 즉 지방에서는 젊은 산업인력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일-삶-놀이-배움이 융복합된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급진전되고 있는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논의를 언급하며 초광역권 내에서도 상생을 위한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10월부터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광주·전남 행정 및 경제통합 논의를 위한 공동용역을 추진 중이고 이달 시장, 도지사가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에서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등 초광역 협력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과 공직자가 우리 지역의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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