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특별시 인천, 탄소중립에 한발 더 ‘전진’
  • 윤만형
  • 등록 2022-01-03 17:53:08

기사수정
  • 해양수산부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 공모 유치, 국비 49억 확보



▲ 사진=인천광역시



인천시가 환경특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탄소중립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인천광역시와 옹진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공모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은 연안지자체의 탄소중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해양·연안 공간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재생에너지 전환 △해양 탄소흡수 능력 확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향후 총 사업비 70억 원의 범위 내에서 70%의 상당한 4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공공일자리 창출, 국비확보,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응해왔다. 그러나 단순 수거·처리 방식의 저감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체계적인 해양환경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이에 위 사업에 응모하여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은 해양도시로서 해양쓰레기 등 해양환경개선 문제는 오랜 숙원 과제였다. 시는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지난 3월에는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의 적극 추진을 위해 ‘환경특별시 추진단’을 신설하고, 5월에는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

 

6월에는 지역 기업 및 단체 등 시민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이 가능하도록 해양수산부와 협약을 체결해 ‘반려해변*’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9월에는 인천연구원에서 발표한 ‘2022년 인천 아젠다 30**’ 설문조사에서는 인천형 해양쓰레기 관리체계 도입이 1순위로 선정됐다.

 

* 특정해변을 기업·단체 등과 연결해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봄으로서 기관이 주도해 해양 쓰레기 수거 정책을 추진하는 정책

** 우선시되어야 할 정책을 시민의 시각에서 파악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장기 발전을 위한 정책 현안 조사’를 진행.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36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더불어, 시는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을 통해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다. 해양 환경 관제센터, AI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해양쓰레기 탄소저감 평가모델 등 드론과 위성을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플랫폼이 구축되면,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한 해양 폐기물 수거·처리 비용 절감과 관련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플라스틱 등 재활용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해양쓰레기 정화선 운행 최적화와 수거 우선순위 지정 등 해양쓰레기 재활용과 수거 체계 효율화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해양분야 탄소중립 체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시장은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해양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