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 최초, 인천광역시 상설 숙의시민단
  • 윤만형
  • 등록 2022-02-17 18:26:26

기사수정
  • 「수소생태계 구축」 의제로 첫 숙의토론회 본격 실시


▲ 사진=인천시청



인천광역시는 17일, 숙의시민단 제1호 의제인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숙의토론 설계안이 인천광역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설계안에 따르면, 숙의시민단 521명 가운데 숙의토론회 의제 관련 1차 인식조사를 완료한 384명을 대상으로 참여의향 확인을 통해 선발된 30명이 총 3일에 걸친 숙의과정에 참여한 후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첫날 숙의토론회에서는 수소 전문가, 갈등관리 전문가 등의 균형 있는 정보제공을 통해 수소에 대한 기본 개념 및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 관련 갈등을 이해하고, 분임토의 및 전체토의를 통해 의제에 대한 쟁점을 도출한다.

 

2일차에는 도출된 쟁점별 전문가 발표, 질의응답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분임토론 및 토의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숙의시민단 전체가 공유하는 심층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3일차에는 분임 및 전체토의를 통해 쟁점별 정책권고안을 합의 작성하고 참여소감 및 평가를 나누게 된다.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숙의시민단 제1호 의제로 수소생태계 구축」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숙의토론회에 앞서 사전 숙의과정으로 1차 기본인식 조사를 학습 전후로 나누어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수소에 대한 이미지’는 미래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신성장 동력, 위험물질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습 후 ‘미래에너지’와 ‘신성장 동력’이라는 이미지는 증가한 반면, ‘친환경 에너지’라는 이미지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이미지의 에너지원’에 대한 질문에서는 학습 전후 모두 수소, 도시가스, 휘발유, 석탄, LPG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위험한 에너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LPG, 석탄, 휘발유, 수소, 도시가스 순이었다.

 

특히, ‘지역 수용성 제고방안’에 대해서는 수소시설로 인한 지역가치 상승방안, 지역주민에 혜택, 투명한 입지선정절차는 모두 학습 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주민참여’만 학습 전 27.6%에서 33.6%로 6%p 상승함으로써 주민참여가 지역수용성 제고의 기준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역 수용성 사업’으로는 지역 사회기반 시설 확충,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실질수익 창출 등이 학습 후 상승하며 높은 선택을 받은 반면 생활복지 및 교육복지 확대는 학습 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이번 숙의토론 설계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권고안은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거쳐 인천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30여명이 참여하는 숙의토론회의 심도있는 숙의과정 진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시민참여형 숙의시민단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