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도, 동해안 은빛물결 어린연어 90만 마리 방류
  • 유성용
  • 등록 2022-02-23 16:14:41

기사수정
  • 울진 왕피천 어린 연어 방류로 연어자원 조성
  • 표지어 23만 마리 방류해 생태연구자료 수집



▲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4일 울진 왕피천에서 동해안 연어자원 조성 및 지역 어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어린연어 9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울진 왕피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암컷 253, 수컷 351)로 부터 성숙된 알을 채란채정 후 약 3개월 간 사육한 평균 전장 5.9㎝, 평균체중 1.5g의 건강하게 성장한 치어들이다.


이날 방류하는 어린연어 중에는 방류 후 회귀연수, 회귀율 등 명확하고 다양한 생태자료 수집을 위해 첨단표지인 CWT(Coded Wired Tag) 칩을 삽입한 표지어 3만 마리와 수온자극을 통해 이석(귀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이 형성된 이석표지어 20만 마리도 함께 포함돼 있다.


표지방류는 연어의 생산량 변동과 기후변화, 소상하천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와 더불어 연어 모천국으로서의 국제적 지위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연어는 대표적인 소하성 어종으로 학술적ㆍ산업적으로 중요한 어자원이다.


채란 후 부산물인 정자 및 정소는 점안액 등 바이오관련 의약품 그리고 비늘, 표피는 화장품 원료, 어체는 식용, 건강 보조식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조리법도 다양하게 개발돼 초밥, 횟감뿐만 아니라 연어 스테이크, 덮밥, 연어롤쌈샐러드, 연어무쌈 등의 요리도 개발돼 이제는 온 국민이 즐겨 찾는 국민생선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센터는 연어뿐만 아니라 자취를 감춘 시마연어의 종 복원 및 자원증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 고성 DMZ에서 토종산천어를 포획, 육성해 시마연어 복원연구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연어자원과 더불어 지역 특화품종을 개발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