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째 되는 2월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의 첫 단계는 벨로루시에서 열렸고, 그 후 당사자들은 여러 차례 만난 후 전자적으로 협상을 재개했다. 다음 회담은 5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터키 언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회담 장소를 결정했다.
회담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양측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거부하고 러시아어를 제2 공용어로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해 러시아의 6가지 요구 중 4가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터키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러시아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BC와 로이터에 따르면 3월 27일 현재 전투가 계속되었고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도시를 계속 폭격했다고 한다. 전투는 일요일 32일째까지 계속되었고 17,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황폐화되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폭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영공을 폐쇄하거나 항공기, 탱크 및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것을 세계에 촉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어느 나라도 그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은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었, 당사자들은 인도적 통로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가 협정을 위반하고 민간인에게 발포하고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인도적 통로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점령자들과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크림 반도와 돈바스 점령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