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산불이 통제 불능으로 치솟았고 올해 화재 건수가 두 배로 늘어났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어 불을 꺼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소식통은 시베리아의 화재는 이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화재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베리아와 극동에 있던 많은 병력과 장비가 이동했기에 소방 자원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마이애미대의 제시카 매카티 기후연구원은 “가장 큰 화재는 위성이나 지역사회 보고를 확인하기 위해 군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쟁이 계속되면 여름에도 이 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전쟁이 시베리아의 산불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