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수입 오토바이로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억 원을 타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오토바이 판매점 업주 28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서로 짜고 서울 시내와 제주도 등지에서 수입 오토바이로 고의 사고를 낸 뒤 모두 21차례에 걸쳐 보험금 4억 2천만 원을 청구해 3억 6천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입 오토바이의 경우 사고가 날 경우 렌트나 수리비 명목으로 상대적으로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이 발각되지 않으려고 가담자를 계속 바꾸거나 사고 이력이 남지 않는 무등록 오토바이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