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소비자물가지수 7.7%↑ 넉달째 상승폭 둔화…뉴욕증시 주요지수 큰 폭 상승
  • 박영숙
  • 등록 2022-11-11 09:29:38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7.7%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인데다가 넉달째 상승폭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기관 전망치 7.9%를 밑돌았는데,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역시 9월에 비해 상승폭을 줄였다.


이제 관심은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어느 정도로 조절할지에 쏠리고 있다.


일단은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주에 이미 다음달에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0.5%p로 금리 인상폭이 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최근 하락세였던 휘발유값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데다가 30여 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주거비는 계속해서 물가를 자극하고 있어, 연준이 7%대로 내려간 물가상승률을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로 얼마나 비중있게 해석할지는 장담하기가 어렵다.


로드 본 립시 UBS 자산관리 전무이사는 "소비자물가지수가 편안한 수치는 아닙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과열돼 있지만, 현 시점에서 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는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연준이 속도조절에 들어갈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4% 가까이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500 지수는 5.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특히 7% 넘게 폭등하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값도 주춤하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현지시각 10일 오후 기준 108대로 하루전에 비해 2% 가량이 떨어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