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통신사 뉴스판매사업

▲ 사진=photoAC

올여름 폭염·폭우 탓에 크게 올랐던 배추 가격이 최근 큰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배추 10㎏ 도매가격은 7천384원∼7천704원으로 7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 달 전 도매가격이 1만2천2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7%정도 하락한 것이다.

이는 평년 가격인 8천390원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다.

사실 지난 달 초만 해도 배추 수급이 불안해지며 온라인몰에서는 배추김치가 동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후 영향으로 고랭지배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이른 추석으로 9월 상순 출하량이 집중돼 일시적인 출하 공백까지 발생하며 9월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3만원 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9월 중순 준고랭지 배추가 출하되면서 9월 하순부터 배추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김장배추인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된 것이 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품질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장철 배추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