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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교량이 일부 파손되고 수 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현지시각 20일 새벽 2시 34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420km 떨어진 해안선 근처 바다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진원지가 펀데일시에서 서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저였으며 진원의 깊이는 16.1km였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펀데일시가 있는 험볼트 카운티 주민들은 약 10여 초간 강한 진동을 느꼈으며 집안의 집기가 넘어지고 유리가 깨지는 피해를 신고했다.

펀데일로 이어지는 교량 한 곳은 연결 부위에 균일이 생겨 교통이 차단됐다. 이 지진으로 험볼트 카운티에서 7만 2천 가구 이상의 가정과 영업 시설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적은 수의 부상자만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험볼트 카운티 당국은 도로와 주택에 광범위한 피해가 있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는 적다고 밝혔다.

미 지질 조사국은 최초 지진 발생 후 약 5분과 9분 후에 해안선 근처 바다와 해안에서 각각 규모 4.6과 3.1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