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6월 20일부터 나흘간 전남 자은면 '라마다씨원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월드 바둑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재)한국기원 주최로,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한다.
참가국이 4개국에서 8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네덜란드, 호주, 태국)으로 확장되어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
특히 신안 출신의 세계적인 바둑 스타 이세돌 국수와 친척인 이상훈 九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레전드 4인방(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과 세계 바둑 거장들이 대거 참가하며, 중국의 위빈(兪斌), 뤄시허(羅洗河),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대만의 왕리청(王立誠)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세계 바둑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룬다.
프로기사 이영신과 윤영민이 대국 해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은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방과 후 바둑교실 등을 운영하며, 바둑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