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송씨종친회(회장 송기창) 임원들이 지난 19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5천만 원을 기탁하여 관심을 받았다.
1985년 목포에서 시작된 재목송씨종친회는 송남률 의원장과 70명의 종친들이 함께 창립했다.
이들 회원들은 주로 도초도, 옥도, 고이도 등 신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종친회는 1989년부터 장학회를 운영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종친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종친 자녀들의 학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사회 결정에 따라 장학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송기창 회장은 "어려운 신안에서 자란 경험이 있어 인재를 키우는 것이 백년대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박우량 이사장도 "송기창 회장님과 회원분들의 의미 있는 결정에 감사드리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