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10월 4일부터 2박 3일간 전남 목포시 하당 평화광장과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2023 김대중평화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신안군, 목포시가 주최하며,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의 주제는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다.
국내외 석학 및 활동가들이 모여 기후 및 질병 위기, 4차 산업 혁명의 미래, 과학기술의 평화적 국제협력 연대, 신냉전 및 신국가주의 시대에서 평화적 협력, 식량과 에너지 위기 해결, 한반도 평화, 청년들의 책임과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개회사, 김영록 전남지사의 개막연설, 박홍률 목포시장 및 박우량 신안군수의 환영사, 앤서니 기든스 교수와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 등의 영상 축하 메세지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학술회의의 기조 연설자로는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와 미국 미네르바대학 총장 마이크 매기가 참석한다.
레이첼 브론슨 미국 핵과학자회 회장, 제임스 린지 미외교협회 수석부회장, 김명자 KAIST 이사장,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조현 전 유엔대사, 안드레아 비앙키 KAIST 교수 등이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김대중학술상 및 김대중논문상이 수여되며, 역사문화탐방 여행 프로그램으로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기념관 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4일 오후에는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서 송가인, 남진 등이 출연하는 '김대중 평화콘서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