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최근, 신안군청에서 신안바다영어조합, 해양관리협의회(MSC KOREA), 풀무원식품 등이 참여한 가운데 ASC-MSC 국제인증서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신안바다영어조합(대표 배창남)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ASC-MSC 동시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해양관리협의회(MSC)와 네덜란드의 양식관리협의회(ASC)가 수산물의 지속가능한 생산·관리를 위해 개발한 인증 프로그램으로, 획득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인증 유지 역시 1년마다 재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증제품은 미인증제품 대비 15%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어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바다영어조합은 압해읍 대천리 지주식 김양식장 31.5ha를 대상으로 2022년 9월 신청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23년 6월 6일 인증을 획득하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신안갯벌에 있는 김양식장 전체가 ASC-MSC 인증을 받아 신안김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증비용 등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전체 9,601ha의 김양식어장에서 약 504어가가 연간 550억 원 상당의 물김을 생산하는 지역 대표 산업으로, 지난 3월 지도읍 어의리 등 어장이 전국 최초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