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8월부터 11월 사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에 따라,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림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포함되며, 이들 질환은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는, 피부가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과 양말, 장갑 등을 착용하고, 작업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이용하는 것 등이 있다.
또한, 농로와 거주지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신안군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월부터 농업인 및 임업인들에게 예방수칙과 올바른 기피제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근로, 노인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예방 물품 배부와 마을 방송을 통한 예방 활동 홍보에 힘쓰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농사일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고열, 설사 등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빠르게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