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원, 원수계마을 찾아 주민간담회 실시
  • 오충일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08-31 16:53:23

기사수정
  • 악취문제는 완주군 전체의 문제 강조하고 해결에 최선 다할 것



[전북=뉴스21] 오충일 기자=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원 지난 30일 삼례읍 원수계마을을 찾아 축산악취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원수계마을은 삼봉지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인근에 약450여두의 돼지를 키우는 양돈농가가 위치하고 있으며,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 오던 지역이다.


원수계마을 주민들은 “한때는 생업으로 돼지 키우는 일밖에 할 일 없다는 농장주가 딱해 뭐라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며 한숨을 늘어놓았다.


이어 “이제는 아침마다 나는 악취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들·딸들은 물론 손자·손녀들도 악취 때문에 집에 찾아오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으며, “평생을 이곳 마을을 지키고 살았는데 이제는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며 악취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고, “젊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삶의 질을 높여 우리 마을에도 젊은 사람들이 찾아와 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수계마을 악취대책 위원장은 “지금까지 마을 갈등과 분쟁을 최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민들의 의견도 이제는 확고하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삼봉지구의 새로 입주한 주민들도 날이 지속적으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악취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유의식 의원은 “다양한 민원을 해결해 오면서 느낀 점은 절차와 과정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하고, “수계리 주민들과 삼봉지구 주민들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지금 시점에서 구도심과 신도심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악취문제는 단순히 수계리와 삼봉지구의 문제가 아닌 완주군 전체의 문제이며, 생업과 삶의 질이라는 양 갈래 길에서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