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난 25일 암태면 송곡리에서 양파 재배 농가와 관계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양파 기계화 재배를 위한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시연회는 양파 기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양파 정식 시기를 앞두고 2023년 양파 기계화 우수농가 육성사업으로 신안군 중부권 양파협의체에 보급된 임대농기계를 활용하였다.
양파재배 농업인, 농업기계 업체, 그리고 군 관계자들이 함께 양파 기계재배 표준모델에 맞춰 두둑성형과 기계정식 8조를 시연하였다.
양파 기계재배 표준모델은 두둑 넓이 120cm, 고랑 넓이 40cm, 이랑 높이 25cm이다.
특히, 휴립복토기는 두둑성형, 제초제살포, 비닐피복, 흙 덮기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양파정식기는 승용이며 4조식 왕복, 8조로 정식이 되어 농업인들의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하는 핵심적인 작업단계가 되었다.
신안군은 올해 양파 기계정식 목표를 75ha로 설정하였으며, 4개 읍면 5개 협의체의 72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건전한 양파 기계육묘 재배를 위해 공중육묘 재배방법을 도입하였으며, 양파 육묘하우스, 관수시설, 육묘상자 등 농기자재를 32명에게 지원하는 등 기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수 박우량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양파 기계재배에 대한 확신으로 농업인들의 인식이 전환되어 벼처럼 전 작업 기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 양파 등 밭작물 기계화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