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시, 바이오특화도시로 다시 뛰기 위한 특화단지 유치 총력
  • 임종희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4-04-27 07:19:26

기사수정
  • 전북자치도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도전…익산, 전주·정읍과 바이오 삼각 편대 갖춰
  • 꾸준한 바이오 인프라 조성 결실 맺을 차례…바이오생산지구로의 변모 꿈꿔

'전북형 바이오 삼각 편대'의 한 축을 맡은 익산시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익산시, 바이오특화도시 특구기대 퍼포먼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0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발표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특화단지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공모 도전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는 익산과 전주, 정읍을 연계해 전북형 바이오산업 삼각 편대를 구성하는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지난 2월 정부에 제출했으며, 각 지역에 산재한 바이오 역량을 한데 꿰 거대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중 익산은 '인체·동물 바이오 생산지구' 역할을 맡는다. 사실 익산은 지역 발전을 이끌던 굴뚝산업이 쇠퇴기를 맞으면서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시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바이오 중심 산업 생태계로의 발 빠른 전환에 나서며 꾸준한 혁신을 거듭해왔다


이 과정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의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 혜안과 속도감 있게 결과를 만들어내는 특유의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헌율 시장은 민선 8기 시정목표를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산업도시'로 정하고 유기적인 활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바이오농정국 조직을 개편했으며, 빠른 판단으로 바이오 기반시설 유치에 일찌감치 나선 덕에 국내 첫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안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시는 바이오 특화 산단을 표방하는 5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공영개발과를 신설했으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산단 조성 이전의 바이오 기업 분양 수요에 대비하고자 3산단 확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특히 연이은 성공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감은 좋은 추진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 등 굵직한 공모사업을 유치했는데, 모두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무장해 거둔 값진 성과다.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익산의 진심은 국내 대장급 바이오 기업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국내 대표 레드바이오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 제이비케이랩이 익산시에 둥지를 틀기 위해 연이어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익산이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수도권 대비해 고급인력이 부족한 현상은 익산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 한목소리로 우려하는 지점이다


이에 시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 다방면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대학과 협력해 혁신융합대학원 신설, 의사과학자 양성, 첨단바이오 산업 맞춤형 특화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원광대학교는 '전북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 혁신모델 구축에 대한 실현 계획을 공유했다.

 

원광대는 AI 신약 플랫폼 구축,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 오가노이드 오간온어칩 소부장 개발을 통해 정밀의료기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익산시와 연계해 지역 학생들의 진로 교육과 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혁신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간 바이오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들여온 수많은 노력이 전북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를 통해 결실을 맺을 시기"라며 "지방소멸 시대에 새로운 거점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