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안군, 흑산도 초청여행 통해 K-관광섬 사업 홍보
  • 정도현 사회2부
  • 등록 2024-08-19 19:50:03

기사수정
  • 말레이시아 대사관 및 언론인 초청, 섬의 매력과 생태계 소개


신안군이 81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및 관계자, 주한 파푸아뉴기니 부대사, 주한 마샬대사관 관계자, 여행 작가, 언론인 등 30여 명을 초청해 흑산도 일대를 탐방하는 초청여행(팸투어)을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신안군의 ‘가고 싶은 K-관광섬 자산어보 흑산도’ 사업을 홍보하고, 초청 기관들과 협력 및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흑산도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육성 공모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K-관광섬 육성사업’은 섬의 고유한 자원을 세계 관광 트렌드에 맞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안군은 2026년까지 자산어보 테마마을 조성, 파시 관광자원화, 탐조 관광 활성화, 해상관광 탐방선 제작 등을 추진해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첫째 날, 서울과 경기에서 목포로 모인 초청여행 참가자들은 쾌속선을 타고 흑산도로 이동해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며 자연산 회 등 제철 음식을 체험했다


흑산도 토박이 이영일이 해설자로 나서 정약전 선생의 유배 생활과 자산어보, 특산물 홍어잡이 이야기를 전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둘째 날에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로 이동해 유람선을 타고 홍도 10경의 비경을 감상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관계자는 “흑산도는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이곳에 철새들이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특히 흥미로웠다


신안군의 철새 먹이 경작 재배 정책에 놀랐다. 더 많은 이들이 흑산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보존된 생태계를 경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행 작가 윤종준은 “느긋하게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일정이 짧아서 아쉽다”며 “조만간 다시 와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쉬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로거 이수연은 “과거에 이 바다가 고래들의 놀이터였다고요? 정말 흥미로워요.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흑산도에 올 날이 기대됩니다”라고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안군 문화도시지원센터 김근하 사무국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흑산도는 생태·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라며 “흑산도가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담기는 글로벌 힐링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육성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2026흑산공항이 완공되면 서울-흑산도 이동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